김인경, 숍라이트 클래식 우승

김태현 기자 2017. 6. 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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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 13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7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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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29·한화)이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김인경(29·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 스탁톤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9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친 안나 노르드퀴스트(스웨덴)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막판 계단에서 추락해 허리를 다친 김인경인 3월에야 뒤늦게 대회에 복귀했지만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톱10'에 들지 못했고, 가장 최근 출전한 지난 4월말 '텍사스 슛아웃'에서도 컷 탈락했다. 결국 한 달 가량 휴식기를 가져야만 했던 김인경은 시즌 6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까지 차지해 '제 2의 전성기'를 위한 신호탄을 쐈다.

 우승을 확정한 뒤 김인경은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바람이 강해 리더보드를 보고 싶지 않았다. 내 경기를 하려고 했고 긴장을 했다"며 "이렇게 곧바로 우승을 차지할 줄은 몰랐지만 작년보다 경기력이 나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다. 나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 분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LPGA 투어 13개 대회 중 절반이 넘는 7승을 수확했다. 5월초 김세영(24·미래에셋)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3개 대회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다승자는 없지만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하며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최종일 공동 선두로 출발한 폴라 클라머(미국)와 공동 2위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챔피언조에서 격돌한 김인경은 두 선수가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타를 줄이며 앞서 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인경이 10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확고히 했다. 반면 쭈타누깐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김인경과 멀어졌고, 클라머 역시 연속 보기를 하는 등 우승 경쟁에서 스스로 멀어졌다. 오히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조용히 선두를 추격하던 노르드퀴스트가 10, 11번 홀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 10언더파로 김인경을 1타 차로 쫓았다. 김인경은 2타 차 앞선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파5)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에 올린 뒤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확정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던 노르드퀴스트는 김인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재미교포 미셸 위가 3라운드에서만 버디 6개로 6타를 줄이며 7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를 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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