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제작진도 반성한 드라마 결말..역대 최악은?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7. 6.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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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전작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으로 돌아오는 김은숙 작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역대 최악의 결말로 꼽히는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2011년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역대 최악의 결말'에 꼽힌 다른 작품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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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전작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으로 돌아오는 김은숙 작가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어 "시청자가 못 받아들였다면 그건 나쁜 대본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방영된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회자하는 '파리의 연인'의 결말은 뭐였을까?


'파리의 연인'은 평범한 여자 김정은이 재벌 2세 박신양을 우연히 파리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애기야 가자", "내 안에 너 있다" 등 남자주인공들의 명대사가 여심을 흔들었다.

하지만 최종회에서 이 모든 건 여자 주인공이 쓴 소설의 내용이라고 밝혀진다.


드라마 내내 감정 이입했던 시청자들은 배신감을 느꼈고, 최종회 방영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밖에 역대 최악의 결말로 꼽히는 드라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2011년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역대 최악의 결말'에 꼽힌 다른 작품들을 소개한다.

'Cause you're my girl~'만 들려도 무서워

지난 2010년 방영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은 '떡실신녀', '빵꾸똥꾸' 등 개성 있는 캐릭터와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렇게 웃기기만 했던 시트콤 '지붕킥'은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쳤다.

평소 주인집 외과의사 최다니엘을 짝사랑했던 가정부 신세경은 공항 가는 길에 최다니엘의 차를 탄다. 신세경은 최다니엘에게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화면은 흑백으로 전환된다. 이후 나오는 황정음과 윤시윤의 대화로 두 사람은 교통사고로 죽었음을 알게 된다.


신세경과 최다니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시청자들은 당황했다. 당시 마지막 장면에 흘러나왔던 지붕킥 OST "Cause you're my girl~"만 들려도 무섭다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후속작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돌아온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지붕킥'의 황당 결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49일 고군부투해 살아난 주인공의 운명은….


SBS 드라마 '49일'(2011)은 혼수상태에 빠진 부잣집 외동딸 신지현(남규리 분)이 자신을 위해 진심으로 울어주는 세 명의 눈물을 모아야 다시 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49일'은 신선한 설정으로 마니아 시청자를 확보했지만 결말은 대반전을 노린 '작가의 무리수'라고 평가받았다.


주인공 신지현이 눈물 세 방울을 얻어 우여곡절 끝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지만, 깨어난 직후 6일 뒤에 죽을 운명이었다는 저승사자의 말 대로 죽음을 맞게 된 것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신지현의 죽음이 허무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조현재는 충격적인 결말에 대해 "씁쓸했다"고 전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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