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전략폭격기, 군사분계선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

입력 2017. 5. 30. 02:24 수정 2017. 5. 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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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29일 군사분계선(MDL)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제는 악명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또다시 남조선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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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2대, KF-16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7.3.22 [공군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이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지난 29일 군사분계선(MDL) 근처 해상 상공까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30일 "미제는 악명높은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를 또다시 남조선지역 상공에 끌어들여 핵폭탄 투하훈련을 벌려놓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새벽 괌도에서 이륙한 핵전략 폭격기 B-1B 편대는 군사분계선과 가까운 조선(북한) 동해 강릉 동쪽 80km 해상상공에까지 날아들어 이미 조선 동해에 전개되여 괴뢰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벌리고 있는 핵 항공모함 칼빈손호(칼빈슨호)에 탑재된 추격습격기(전투기)들과 함께 우리의 중요대상물들을 정밀타격하는 합동훈련을 미친 듯이 벌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미제의 공중비적들은 괴뢰 공군 전투기들과 함께 조선반도(한반도) 상공에로의 항로비행 때 협동 동작 조직질서를 숙련하는 훈련도 벌려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제의 이러한 군사적 도발 행위는 핵전쟁 위기가 격화되고 있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폭발직전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며 " 미제 호전광들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킬수록 미 본토가 초토화되는 재앙을 앞당길 뿐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1B가 22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 F-15K 2대, KF-16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17.3.22 [공군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또 최근 미국의 대북 유화 제스쳐를 언급하며 "우리를 무장해제 시키려는 위선에 불과하다. 우리를 핵으로 말살하려는 야망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괌 기지에서 비행해 온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2대가 규슈 서쪽을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며 공동훈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공동훈련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을 견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죽음의 백조'라고 불린다.

최대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기지에서 출발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한 번의 출격으로 다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북한은 B-1B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 매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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