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강경화 후보자 반드시 낙마" 가닥

남상훈 2017. 5. 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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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은 자유한국당은 29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경화 후보자를 겨냥해"위장전입, 이중국적에 이어 세금탈루 의혹까지 있다"고 지적한 뒤, 위장전입 과정에 대한 잘못된 해명을 한 것에 대해 "고위공직자로서 가장 심각한 거짓말 의혹까지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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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은 자유한국당은 29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킨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고위공직자 배제 5대 기준 가운데 2대 기준을 어겼다는 의혹에다 거짓말 논란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또 2차례 위장을 전입했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본인의 고액 자문료와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린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과 연계해 낙마 대상자로 꼽는 분위기다.

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경화 후보자를 겨냥해“위장전입, 이중국적에 이어 세금탈루 의혹까지 있다”고 지적한 뒤, 위장전입 과정에 대한 잘못된 해명을 한 것에 대해 “고위공직자로서 가장 심각한 거짓말 의혹까지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후보자가 과거 딸의 국내 고교 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아파트는 친척 집이 아니라 해당 고교 교장이 전세권을 가진 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은 이날 “ 강 후보자가 지난 2000년 위장 전입했던 중구 정동의 한 아파트의 전세권자는 당시 이화여고 교장으로 재직했던 심모 씨였다”면서 강 후보자 장녀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지난 2000년 7월 정동 아파트로 전입했다가 3개월 만인 그해 10월 다시 연희동으로 주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께서는 이미 발표한 일부 후보자 중 5대 비리 해당자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진정한 협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관계자는 “강 후보자의 경우 도덕성에 있어 부적격자로 판명이 난 것”이라며 “외교분야에 대한 실무경험이 없어 외교부 장관을 맡기엔 역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자질면에서도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킬 대상자로 분류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한국당은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는 그동안 삼성 등 재벌구조에 대해 비판을 해왔고 재벌구조 개혁을 주도할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됐는데 본인이 법을 어기는 일을 벌였는데 어떻게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을 수 있겠냐”며 “그동안의 명예를 지킬려면 자진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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