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이루려면 교육·연구개발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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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기술인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교육·연구개발 혁신'과 '사물인터넷·정보통신 분야 육성'을 꼽았다.
과총은 지난 13∼18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인 2천350명에게 4차 산업혁명 전략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영역 등을 이메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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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과학기술인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교육·연구개발 혁신'과 '사물인터넷·정보통신 분야 육성'을 꼽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과총은 지난 13∼18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원, 대학교수 등 과학기술인 2천350명에게 4차 산업혁명 전략에서 우선 추진해야 할 영역 등을 이메일로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7%가 교육·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대답했으며 26%는 사물인터넷·정보통신 분야 육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공지능 분야 육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21%나 됐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방향은 '창의력 증진'과 '융합·기초과학 교육 강화'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연구개발 혁신으로는 융합형 연구주제를 발굴해야 하며 새로운 경향의 연구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89%)의 과학기술인들이 4차 산업혁명이 실제로 진행 중이라고 대답했으며, 96%가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43%는 4차 산업혁명을 국가 주요 정책 방향으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봤다.
과학기술인들은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수준이 아직 선도적 위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화학·소재·재료 분야 등은 세계 선두그룹을 추격할 수는 있으리라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총은 이번 조사 결과를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4차 산업혁명 본질과 이노베이션 방향 토론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정책 수립에 과학기술인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정부에도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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