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12R] '권순형 극적골' 제주, 대구에 2-1 역전승..리그 선두 등극

김진엽 2017. 5. 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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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서 진성욱, 권순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대구가 변화의 틈을 타 제주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추가 시간 권순형이 강력한 중거리로 대구의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제주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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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대구] 김진엽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 FC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서 진성욱, 권순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승점 23)는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21)를 제치고 리그 선두가 됐다. 대구는 리그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 선발 라인업


대구는 3-5-2 포메이션을 택했다. 에반드로-레오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오광진-김선민-우상호-신창무-정우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김동진-한희훈-김진혁이 수비로 나섰으며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제주는 3-4-1-2를 선택했다. 멘디-황일수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르셀로가 그 뒤를 받쳤다. 정운-이찬동-이창민-안현범이 중원에 자리했으며 권한진-조용형-김원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의 몫이었다.

▲ 전반전 : 레오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대구
선제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졌다. 전반 3분 레오가 단독 돌파 이후 침착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골대에 맞은 뒤 골이 됐다.

이른 시간에 실점한 제주는 동점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대구도 종종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 주도권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을 넘진 못했다.

황일수의 슈팅 세례는 끊이질 않았다. 전반 2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패스 미스를 가로챘고 페널티박스까지 치고 나간 뒤 슈팅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어지는 맹공에 대구가 집중력을 잠깐 잃었다. 전반 41분 정운의 프리킥 상황에서 권한진이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로 밀어넣었다. 슈팅이 조금만 더 안쪽을 향했다면 실점이 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 대구는 제주의 공격을 잘 견뎌냈고, 한 골 차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 후반전 : 권순형 극적골, 역전하는 제주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조성환 감독은 이찬동을 빼고 권순형을 투입했다. 중원에 힘을 얻은 제주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가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9분에는 조현우의 선방이 빛났다. 마르셀로의 패스를 받은 권한진이 오른발로 밀어넣었으나 골키퍼의 발끝에 걸리고 말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제주는 후반 17분 이창민을 빼고 마그노를 투입했다.

대구가 변화의 틈을 타 제주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21분 신창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향했다. 후반 25분에는 레오의 패스를 받은 에반드로가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골키퍼 선방을 넘진 못했다.

오히려 기회를 내주자 조성환 감독은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30분 안현범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에 용병술이 적중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른 마르셀로의 슈팅을 진성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제주의 맹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권순형이 강력한 중거리로 대구의 골망을 갈랐고, 경기는 제주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2R(5월 20일 - 대구월드컵경기장 - 1,966명)
대구 FC 1-2 제주 유나이티드
*득점 : [대구] 레오(전 3’) / [제주] 진성욱(후 40’), 권순형(후 4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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