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외교무대' 데뷔..첫 순방동행 시선집중

입력 2017. 5. 20. 13:40 수정 2017. 5. 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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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19일(현지시간) 9일간의 중동·유럽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인 만큼 멜라니아 여사 역시 해외 외교무대에서의 '데뷔'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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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분된다"..히잡 착용여부 등 행보 하나하나에 관심
5개언어 구사도 이점..'퍼스터도터' 이방카 역할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19일(현지시간) 9일간의 중동·유럽 순방길에 나선 가운데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퍼스트레이디 외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인 만큼 멜라니아 여사 역시 해외 외교무대에서의 '데뷔'이기 때문이다.

미국 CNN은 이날 멜라니아 여사의 행보에 "수많은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그동안 백악관에도 입성하지 않은 채 '조용한 내조'를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순방에서 그의 행보에 더욱 눈길이 간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순방에 대해 하루 전 준비한 성명에서 "매우 흥분된다"면서 "중요한 외교활동을 하는 남편을 뒷받침할 기회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를 방문해 관점이 다른 사람들, 여성 및 어린이들과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서 멜라니아 여사의 일정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백악관 이스트윙(영부인 사무실)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스테파니 그리셤은 멜라니아 여사는 "매 순간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수행 일정 외에도 "탄탄한 단독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CNN은 맬라니아 여사는 이번 순방국에 포함된 이탈리아 언어를 포함해 총 5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서 이탈리아어 구사 능력이 로마와 바티칸 방문 시 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슬로베니아(구 유고슬라비아)에서 태어난 멜라니아 여사는 디자인과 건축을 공부한 후 밀라노와 파리에서 모델 활동을 했으며, 1996년 미국행을 선택했다.

맬라니아 여사가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머리를 가리는 스카프(히잡 또는 니캅)를 쓸지도 관심거리다.

퍼스트레이디 관련 연구와 함께 저서를 써온 앤더슨 브로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멜라니아가 전통 스카프를 머리에 두를지 매우 흥미롭다"고 관심을 표시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순방 행보에서 어떤 의미를 담아 선물을 주고받을지, 또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순방 수행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2명의 대리인을 내세우는 이점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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