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관람권' 예매 안 되는 이유 있었다

앵커 2017. 5.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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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등에서 단골 고객에게 무료 영화 관람권을 나눠 주는 경우 흔한데요.

이 영화 관람권 사용하려다가 실패하신 분들 있을 겁니다.

이유는 바로 업주들에게 이 관람권을 판 티켓 판매 업체가 고의로 예매를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음식점 등에서 단골 고객에게 나눠주는 VIP 무료 영화 관람권입니다.

한 번쯤 받아보신 경험 있으시죠?

업주들도 이 관람권을 티켓 판매 업체에 한 장당 3천 원에 구매해 나눠주는 건데요.

문제는 사용하기가 무척 힘들다는 겁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매를 시도하면 '동시 접속자가 많아 다시 예매하라'는 메시지만 뜹니다.

설령 예매가 성공했다 하더라도 문자 메시지로 예매 실패를 일방적으로 통보합니다.

이유는 티켓 판매 업체가 자신들이 정한 시간 외에는 예매할 수 없게 만들어놨기 때문입니다.

공짜이기 때문에 예매가 어려우면 관람을 그냥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겁니다.

관람권을 구매해 고객에게 준 자영업자도, 영화 관람을 시도한 고객도 모두 우롱한 셈입니다.

이 관람권을 판매한 업체를 붙잡고 보니, 소상공인 9,300여 명에게 티켓을 무려 140억 원어치나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업체 대표 52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영업사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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