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랴오닝성, 유럽·동남아 연결거점에 韓활용 물류 추진

2017. 5. 20. 1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중앙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발판삼아 국제 육·해상 연계 무역통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대외무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랴오닝성은 유럽과의 화물열차 물류노선을 만들고 해상(화물선)과 연계해 한국, 동남아와 직접 무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이 중앙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을 발판삼아 국제 육·해상 연계 무역통로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대외무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랴오닝성은 유럽과의 화물열차 물류노선을 만들고 해상(화물선)과 연계해 한국, 동남아와 직접 무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랴오닝 서부 판진(盤錦)항에서 출발해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얼롄하오터(二連浩特)를 거쳐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까지 컨테이너 화물열차 운행을 시작했으며 매주 1차례 운행키로 했다.

랴오닝성은 '요몽구(遼蒙歐·몽골을 지나 유럽으로 향함) 통로'로 이름붙인 화물열차 노선을 우선 운영하고, 판진과 한국·동남아·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 간의 해상노선 연계를 구상하고 있다.

판진-민스크 간 화물열차는 컨테이너 45개 분량에 의류·전동공구·여성용 가방 등을 싣고 몽골, 러시아를 경유해 16일 만에 벨로루시에 도착하며 현지 기업 수출품을 적재해 중국으로 돌아온다.

랴오닝성은 판진항 보세물류 기능을 강화해 한국·일본상품 무역환승을 담당하고 일대일로 경제통로의 중계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판진항 외에 진저우(錦州), 단둥(丹東)항을 시발점으로 몽골 차오바산(喬巴山)을 지나 유럽으로 가는 요몽구 통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랴오닝성 랴오둥완(遼東만)신구 장즈환(張志煥) 서기는 "판진항을 결절점으로 하는 유럽-랴오닝-한국·동남아 경제통로 건설은 일대일로 교통허브 수립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노후 공업기지로 전락한 랴오닝성 경제부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ism@yna.co.kr

☞ 홍준표 "최순실 사건 재수사 지시는 미국 같으면 탄핵감"
☞ 복권당첨 父 건넨 23억원 '펑펑' 쓴 아들 "더 줘" 소송냈다 패소
☞ "아내 가출 처가도 미워"…장인 흉기 찔러 숨지게 한 사위
☞ "의사는 합법적 살인면허 가진 사람?"…고대의대 학생 발언 논란
☞ "호텔방 마네킹에 충격"…美 남성, 라스베이거스 호텔 소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