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더 특별한 사진들, 반려동물과 이웃을 담다

이주영 기자 2017. 5.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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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정겨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난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이웃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윤 작가는 "몽이를 키우다 보니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들을 자주 접하게 됐다"며 "사람들을 만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이웃을 담은 사진은 2008년 처음 찍었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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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윤정미 초대전 내달 7일까지
2015년 서빙고동에서 촬영된 사진. 윤정미 작가의 작품에는 반려동물과 이웃이 함께하는 일상을 담아낸 정겨운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주영 기자 = 보는 순간 정겨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난다. 반려동물과 함께한 이웃을 담은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대표 유미영·홍주희)는 '반려동물'을 주제로 내달 7일까지 윤정미(48) 사진작가의 초대전을 진행한다.

윤 작가는 지난 2005년 성 고정관념을 다룬 첫 사진전 '핑크&블루 프로젝트'가 뉴욕타임스, 라이프지에 소개되면서 미국에서 먼저 유명해졌다. 2012년엔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소버린 예술재단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범한 소재로 인류학적 현상을 담는 것으로 평가되는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하나의 작은 계기로 보편적 정서를 보여준다.

그 시작은 반려견 '몽이'(6·빠삐용)다. 윤 작가는 "몽이를 키우다 보니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들을 자주 접하게 됐다"며 "사람들을 만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이웃을 담은 사진은 2008년 처음 찍었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진행됐다. 이 중 이번에는 총 10점의 작품이 관람객과 만난다.

10점의 작품 중에 윤 작가는 "용산동 할머니와 '갑돌이'를 찍은 사진과 '용이'와 '쭌이'를 찍은 사진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며 "특히 용산동 할머니는 다른 집을 찍고 나오는 길에 우연히 찍게 됐는데 할머니와 진돗개가 너무나 정겨운 풍경이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이번 초대전 포스터에 쓰이기도 했다.

그는 "동물들이 사람이랑 같이 공존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같이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과 함께 윤 작가의 기존 전시에 관한 영상과 강의 영상도 함께 마련돼 있다. 이번 초대전은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단, 매주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하며 이날 방문하면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다.

(사진 갤러리 스페이스 옵트 제공)© News1

ihavethe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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