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7개팀 러브콜' 경남 말컹, 실력·성품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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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은 올 시즌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외국인 선수다. 1m96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력이 뛰어나고 유연성과 순간 스피드가 출중하다. 골 결정력도 탁월하다. 18일 현재 챌린지 12경기에서 7골을 폭발시키며 이정협(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울산과의 FA컵 16강에서도 전반을 건너뛰고 후반에 교체투입된 말컹은 0-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클래식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스스로 입증했다. 말컹의 경기력을 현장에서 지켜본 수많은 에이전트들은 완전이적 소식을 접한 뒤 입맛만 다시고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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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은 김종부 감독을 만나 축구인생의 날개를 폈다. 첫 훈련 때 스트라이커 출신 김 감독의 지도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슈팅 종류를 비롯해 발목 각도, 상체 숙임 정도까지 세밀한 부분을 지도했다. 말컹은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경남에 완전이적을 하는데 감독님의 영향이 절반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한국으로 오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어본 말컹은 사실 경기장 밖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적다. 대신 농구 게임과 미국프로농구(NBA) 경기 시청을 꾸준히 한다. 팀 동료 브루노에게 축구에 대한 애정이 적다고 꾸중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에 서면 축구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말컹의 목표는 경남의 승격과 득점왕이다. 말컹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당당히 밝혔다. 더불어 "K리그에서 터닝포인트를 만들면 훗날 내가 바라는 유럽에서도 축구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
좋은 기량과 성품을 가진 말컹. 오랜 만에 K리그에 나타난 '물건'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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