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문재인 점퍼' 재출시..대통령 마케팅 덕보나

한윤종 입력 2017. 5. 18. 20:14 수정 2017. 5. 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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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문재인 점퍼'를 재출시한다.

블랙야크는 18일 문 대통령이 입었던 오렌지색 등산복 'B가디언 재킷'을 재출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B가디언 재킷'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아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오를 때 착용했던 바람막이다.

이와 함께 블랙야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인턴과 디자이너 등 비정규직 직원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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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주말을 맞은 지난 13일 오렌지색 바람막이 등산 재킷을 입고 대선 기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북악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문재인 점퍼'를 재출시한다.

블랙야크는 18일 문 대통령이 입었던 오렌지색 등산복 'B가디언 재킷'을 재출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B가디언 재킷'은 지난 13일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아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전담 취재한 기자들과 함께 북악산에 오를 때 착용했던 바람막이다. 앞서 지난 9일 투표를 마치고 김정숙 여사와 서울 홍은동 자택의 뒷산에 오를 때도 커플 룩으로 이 재킷을 입기도 했다.

아울러 4년여 전인 2013년 6월16일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신분으로 출입기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에 나설 때도 걸쳤다.
 
온라인상에서는 평소 소탈하고 검소한 문 대통령의 성품이 이 바람막이를 통해서도 잘 드러났다는 칭송이 자자했다. 자연스레 이 재킷도 화제를 뿌렸다.

2013년 6월16일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신분인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오렌지색 등산용 바람막이 재킷을 들고 출입기자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제품은 블랙야크의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2013년 출시됐으며,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오렌지색이 눈에 띈다.
 
현재 단종된 제품이지만, 문 대통령이 4년여 만에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뒤 구매 문의가 빗발쳤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빗발침에 따라 재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생산기간은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고 전인 5월24일 한정수량 300장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블랙야크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인턴과 디자이너 등 비정규직 직원 1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오래전부터 사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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