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스 두골, 신바람 타던 전남의 승천을 막다

임기환 2017. 5. 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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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외국인 선수 산토스가 전남 원정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전남 드래곤즈의 상승세를 멈춰 세웠다.

수원이 14일 오후 5시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에서 산토스의 멀티골과 염기훈의 버저비터로 전남을 3-1로 꺾었다.

한편, 직전 다섯 경기에서 두 번의 5-0 승리와 한 번의 3-1 승리를 만들어낸 전남은 산토스의 기세와 수원의 수비에 눌리며 두 경기 만에 다시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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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두골, 신바람 타던 전남의 승천을 막다



(베스트 일레븐)

수원 삼성의 외국인 선수 산토스가 전남 원정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전남 드래곤즈의 상승세를 멈춰 세웠다.

수원이 14일 오후 5시 광양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에서 산토스의 멀티골과 염기훈의 버저비터로 전남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은 같은 날 상주 상무와 비긴 FC 서울을 승점 1 차이로 제치고 8위에서 5위까지 뛰어 올랐다.

산토스가 오래간만에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산토스는 전반 28분 최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최효진의 원터치 패스를 수원이 끊어냈다. 수원 미드필더 고승범이 공을 갖고 전진했다. 오른쪽 옆에 위치한 산토스에게 살짝 내주었다. 산토스는 타이밍을 재었고 슛 각을 넓힌 뒤에 그대로 때렸다. 골이었다.

산토스의 득점 덕분에 수원은 전반전 내에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후반전 한결 마음을 편히 갖고 자신들의 경기를 할 수 있는 힘이었다. 산토스의 활약도 후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13분 수원 공격수 박기동이 최효진의 발을 걸렸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산토스가 키커로 나섰다. 아래로 잔뜩 몸을 웅크리며 슬금슬금 공에 다가갔다. 힘보다는 정확도를 살려 슛했다. 그대로 전남 골망이 출렁였다. 후반 13분, 수원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미 두 골을 넣었지만 활약은 줄어들지 않았다. 산토스는 후반 25분 무인지경에 있던 염기훈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염기훈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어시스트를 놓쳤다.

후반 30분엔 상대 수비수 둘 사이에서 헤더 슛까지 연결했다. 그러나 심판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산토스는 이날 선발로 나선지 60분도 안 돼 두 골을 넣으며 적지에서 용의 승천을 저지했다. 산토스는 85분을 뛰고 조원희와 교체됐다.

한편, 직전 다섯 경기에서 두 번의 5-0 승리와 한 번의 3-1 승리를 만들어낸 전남은 산토스의 기세와 수원의 수비에 눌리며 두 경기 만에 다시 패배의 수렁에 빠졌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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