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靑인근서 권총실탄 갖고있던 20대男 붙잡아

2017. 5.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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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청와대 인근에서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10일 청와대 인근 주민들이 새 대통령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인 장소에 실탄을 둔 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 김모 씨(28)는 9일 오후 3시 20분경 청와대 사랑채 건너편 버스정류장 의자에 외국산 권총 실탄을 손목시계 등 소지품과 함께 두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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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의자에 꺼내둔 총알, 경호실 근무자가 발견해 압수
"美시민권자.. 범죄모의 정황 없어"

[동아일보]

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청와대 인근에서 권총 실탄을 소지하고 배회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10일 청와대 인근 주민들이 새 대통령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인 장소에 실탄을 둔 채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 김모 씨(28)는 9일 오후 3시 20분경 청와대 사랑채 건너편 버스정류장 의자에 외국산 권총 실탄을 손목시계 등 소지품과 함께 두고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다. 당시 청와대 주변을 경호하던 경호실 소속 경찰부대원이 실탄을 발견하고 김 씨를 붙잡아 서울 종로경찰서에 넘겼다. 김 씨는 다리를 절면서 횡설수설하며 청와대 주변을 배회하다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경찰에서 “미국에 체류할 당시 권총과 실탄을 소지했으며, 한국에 들어올 때 권총은 갖고 오지 않았다”며 “미국에서 가지고 온 차량 내부에서 실탄을 발견해 갖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김 씨가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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