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돌풍 뒤에는 '덕장' 김종부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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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남발 '김종부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김종부(52)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2일 현재 6승3무(승점 21)로 챌린지(2부리그) 선두다.
1983년 세계청소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 감독은 고려대 4학년이던 1986년 프로축구 대우와 현대 구단의 자존심 싸움에 끼어 스카우트 파동에 휘말렸다.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아마추어 K3리그 화성FC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 경남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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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남발 ‘김종부 돌풍’이 몰아치고 있다. 김종부(52)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2일 현재 6승3무(승점 21)로 챌린지(2부리그) 선두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를 통틀어 유일한 무패팀이다. 올 시즌 챌린지는 클래식에서 강등된 성남FC와 수원FC 그리고 기업구단 부산 아이파크 등의 강세가 예상됐지만 이들을 뚫고 경남이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종부 경남FC 감독이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아마추어 K3리그 화성FC 감독을 거쳐 지난 시즌 경남 지휘봉을 잡았다. 경남은 2015년 안종복 전 대표가 심판을 매수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시즌 승점 10점이 감점된 상태로 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어수선한 상황이 정리되자마자 올 시즌 경남은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우주성, 말컹, 이반 |
지난해 리그 득점 2위 크리스찬과 도움왕에 오른 이호석이 나란히 대전으로 이적하면서 공격력 약화가 우려됐지만 이를 브라질 출신 장신(196㎝) 말컹과 브루노의 조합으로 메웠다. 말컹은 지난해 10월부터 경남 직원이 브라질 곳곳을 누비며 발굴한 ‘흙 속의 진주’다. 장신에 스피드를 겸비한 말컹은 5골로 리그 득점 2위다. 또 전체 15골 중 후반 35분 이후 득점이 6골이나 될 정도로 경남은 선수들의 막판 집중력이 강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웬만해서는 화를 안 내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김 감독은 “아마추어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억지로 주입한다고 다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선수 스스로 느낄 수 있게끔 기다리면서 대화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3일 오후 3시 홈인 창원축구센터에서 2위 부산 아이파크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부산이 강팀이어서 올 시즌 처음 만날 때는 부담스러웠는데 선수들도 이제는 한 팀씩 다 치러봐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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