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미다스 손' 신화 깨져..박은주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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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60·사진) 전 김영사 대표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9일 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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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60·사진) 전 김영사 대표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29일 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박 전 대표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2005∼2014년 허영만·이원복 등 인기작가들에게 인세를 지급한 것처럼 회계자료를 허위 작성하는 방식 등으로 6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불과 32세이던 1989년부터 김영사 대표를 맡아 ‘먼 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베스트셀러를 펴내 ‘출판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김영사 설립자인 김강유(70) 회장이 현업에 복귀하면서 2014년 5월 돌연 퇴사했다. 이후 김 회장과 맞소송을 벌이며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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