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빵]'황금연휴'에 놀러가는 자! '장미대선' 언제 투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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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금!연!휴! 시작.
20:00 정각까지 투표소에 도착한다면 투표가 가능한 거지.
전국에 있는 주요 관광 명소와 명소 근처에 위치한 사전투표소 위치를 찾아봤지.
어쨌든 이 정도 되면 놀러간다고 투표 못 한다는 얘기는 안 하겠지?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겠지만 투표날엔 꼭 투표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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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상봉 기자] [[설명왕 김꿀빵] 뜻밖의 5월 대선! '투표'의 모든 것(feat. 여행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금!연!휴! 시작.(#최대_11일) 시원~~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에 어디든 떠나고픈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고 있어.
근데 현실은 방 to the 콕. 지난 겨울에 갔던 유럽여행으로 통장 잔고가 바닥을 보였기 때문이지.(#월급님이_로그아웃_하셨습니다) 우울한 뫰을 달래기 위해 회사 동기들방에 톡을 날렸어.
근데 왠열? 평소 휴가 때는 집에만 있던 것들이 죄다 여행 중이라고 자랑질을 해대는 거야. 관광 명소에서 찍은 셀카 사진들은 덤이었지.(#얼짱각도_45도)
그래서 "너네가 진정 애.국.시.민.이라면 투표해야 하는 거 아님?"이라고 깨.시.민 코스프레를 했어.(#진지충이_나타났다) 지난 겨울 오들오들 떨어가며 '박근혜 가고 봄이 오라'고 그렇게 외쳤는데, 정작 대선 투표엔 별 관심이 없다니…(#부러우면_지는거다)
톡 옆에 뜬 숫자는 점점 줄어가는데 아무도 답이 없는 거야. 그러더니 한 동기가 말을 꺼냈지.
"스페인에서도 투표할 수 있어?"
(스페인에서 투표라...)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지. "너 언제 출국인데? 벌써 스페인은 아니겠지?" 그러자 "나 4일 출국해서 9일에 귀국해" 라는 동기의 답.
"그럼 사전투표ㄱㄱ"라고 답을 했지.
그러니까 동기가 아침 9시 비행기라 사전투표하고 공항까지 가기 빠듯할 거 같다는 거야.(#사전투표는_5월 4일~5일 #투표시간은_06:00~18:00)
걱정마. 사전투표날 해외로 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공항에도 사전투표소가 설치되니까.(#어머_얘_할렐루야다) 참고로 인천공항에는 출국장 3층 F구역 체크인 카운터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대.
이 사실을 동기에게 알려줬더니 "니가 이렇게 나에게 도움을 줄 날도 있구나" 하면서 "ㄳㄳ"를 외치더라고(#뭐지_이_감사와_욕의_오묘한_기분은)
5월 4일, 5일 출국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공항에서 투표해야 하는 거냐고? 그건 ㄴㄴ.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학생증_안됨_주의)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든 가능해.
그렇다면 이미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투표가 가능할까? 답은 케.바.케야. 만약 지난 3월 30일까지 '재외선거' 신청을 한 사람이라면 재외선거 투표가 가능해.
눈치 챘지? 즉, 3월 30일까지 재외선거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투표는 불가능 하단 말씀.(#또르르) 이번에는 아쉽지만 다음 선거를 기약하도록 하자.(꽝_다음기회에)
"난 선거날 귀국하면서 투표할 거야"
우리의 대화 내용을 보고만 있던 또 다른 동기가 물어왔어.(#이러려고_톡_보냈나_자괴감_들고_괴로워)
자기는 지금 라오스에 있다는 거야.(#꽃보다_청춘) 그러면서 자기는 일부러 투표를 하려고 선거일에 맞춰서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오구오구)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인천공항에 투표소가 있으니까 선거 당일에 거기서 투표를 하겠다고 하네?(#헐)
안타깝게도 공항에 투표소가 설치되는 건 사전투표 기간 뿐이야. 즉 본투표일인 5월 9일에는 공항에서 투표를 할 수 없단 말씀.(#4~5일엔_사전투표 #9일엔_본투표)다시 말해 선거 당일에는 자기 주민등록상 관할 구역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는 말이야.
낙담하는 동기(#철_지난_OTL)에게 몇 시에 귀국하냐고 물어보니까 오후 4시에 귀국한다고 하더라고.
다.행.히! 이번 선거는 투표시간이 06:00~20:00로무.려. 2시간연장됐어. 20:00 정각까지 투표소에 도착한다면 투표가 가능한 거지.
"난 국내 기차여행하는데, 사전투표소는 어디있는 거야?"
힘든 상담 끝내주고 냉장고에서 맥주나 한 캔 따서 마시려는데 또 톡이 울리는 거야.(#카톡왔숑~) 해외여행 간 동기들을 끝내니 이번엔 국내 여행?(#강제_상담가행)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동기는 이번 연휴기간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국내 기차여행을 간다는 거야. 아직 일정을 조율 중인데 사전투표일(5월 4일, 5일)과 선거일(5월9일)까지도 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하더라구.(#빼박_사전투표행)
그래서 내가 "어느 지역을 여행 가는데?"라고 물어봤지. 돌아온 답은
"전.국.기.차.여.행~" (#feat_송해 #장난_지금_나랑_하냐)
그래서 준비했어. 전국에 있는 주요 관광 명소와 명소 근처에 위치한 사전투표소 위치를 찾아봤지.(#사전투표소_안내인지_관광지_추천인지 #관광지_선정은_내뫰)
여기 나와 있는 지역이 아닌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걱정하지 마. 그래서 준비했어.(#개꿀) 요기를 눌러보라고~☞[사전투표소 찾기]
"잊지맙시다, 투표!"
마지막 미.션.을 해결하고 밖을 보니 어느새 창 밖엔 노을이...(#내_눈가엔_ 눙물이ㅠ)
어쨌든 이 정도 되면 놀러간다고 투표 못 한다는 얘기는 안 하겠지?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겠지만 투표날엔 꼭 투표 하자고.(#투표율_100%_도전) 이번 연휴에 여행 가는 사람들 계획 속에 투표도 포함돼있을 거라 믿으면서 모두 황.금.연.휴 알차게 보내길 바라~(#투표는_꼭)
이슈팀 이상봉 기자 assio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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