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서 돌연 'SD카드 에러' 발생?..해외 포럼서 시끌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 사용자 포럼에서는 지난주부터 여러 사용자로부터 해당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처음 구입해 쓸 때는 별 문제가 없다가 별안간 SD카드 인식 오류가 발생해 안에 저장한 데이터를 읽을 수 없게 된다는 주장이다.
한 사용자는 포럼에 밝힌 글을 통해 "무작위로 SD카드에 저장한 데이터(사진, 동영상, 앱 등)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특히 SD카드에 설치한 앱의 경우 30초 이상 실행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국내에서 갤럭시S8을 구입한 사용자도 같은 문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 사용자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갤럭시S8 구입 후 8일째 쓰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외장 마이크로SD 카드 마운트가 사라지는 에러가 나타났다"라며 "지난 8일 동안 찍은 사진은 전부 다 날아간 상태"라고 밝혔다.
갤럭시S8에서 문제가 발생한 SD카드를 분리해 PC에 연결하면 잘 작동하더라는 게 이 사용자의 전언이다. 이 문제로 해당 사용자는 자녀의 체육대회 등을 찍은 동영상 20개, 사진 300여장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 사용자는 이어서 "일단 연휴가 시작돼서 A/S 센터를 갈수는 없을것 같다"라며 "다음주에 가 보면 원인을 알게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붉은 화면, 와이파이 연결 불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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