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파리 날아다니면 '비문증', 눈물 계속 흐르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 4. 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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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면 몸의 피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비문증 환자 중에서도 눈앞에 보이는 이물질의 개수가 많거나, 고도 근시를 가진 사람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비문증이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염증 바이러스가 눈물을 타고 눈 안에서 퍼지면 고름이 생기는 등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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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프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면 몸의 피로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눈에 생긴 이상 증상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눈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눈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눈에 생기는 다양한 증상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눈앞에 파리 날아다니는 것 같으면 '비문증'

비문증은 눈앞에 이물질이 보여 시야가 가려지는 눈 질환이다. 작은 벌레나 실·점 모양 형상이 눈앞에 생기고, 시선 방향에 따라 이물질이 따라다니는 게 주요 증상이다.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그런데 비문증 환자 중에서도 눈앞에 보이는 이물질의 개수가 많거나, 고도 근시를 가진 사람은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비문증이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이 동반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망막열공이 있으면 구멍 사이로 유리체가 흘러들어서 심한 경우 실명으로까지 진행될 위험이 있다.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눈물 안 멈추고 계속 흐르면 '유루증'

유루증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질환이다. 눈물이 배출되는 길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난다. 눈물은 눈물샘에서 분비되고, 눈·코·입을 잇는 긴 관인 비루관을 통해 코로 내려간다. 염증 등으로 인해 비루관이 막히면 제대로 내려가지 못한 눈물이 넘쳐 눈 밖으로 흘러나온다. 염증 바이러스가 눈물을 타고 눈 안에서 퍼지면 고름이 생기는 등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다. 유루증을 예방하려면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이유 없이 눈물이 오래 흐르거나 진물이 나고 고름이 생기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눈곱 심하게 생기면 '결막염'

눈곱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름과 비슷한 정도로 심한 눈곱이 지속적으로 생기면 결막염이 원인일 수 있다. 결막염은 세균·바이러스·꽃가루·미세먼지 등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눈의 충혈·따가움·간지러움·시린 느낌을 동반해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한다. 결막염 증상이 생기면 병원 진료 후 안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거나 냉찜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구 양쪽 돌출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 한쪽 돌출되면 '종양'

양쪽 눈이 모두 튀어나온 경우 대부분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원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몸의 피로감이 심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한쪽 눈만 튀어나온 경우 안구 뒤에 염증이나 종양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안구 돌출은 악성 종양에 의한 경우가 많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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