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관료주의 탓 주택값·교육비 상승 지속될 것"

2017. 4. 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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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값이 아시아 최고 수준인 홍콩이 관료주의 때문에 부동산 가격과 교육비 상승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피터 가이 칼럼니스트는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고문에서 국제 자산관리사의 고위 임원이 988만원에 달하는 아파트 월세 부담 때문에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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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주택값이 아시아 최고 수준인 홍콩이 관료주의 때문에 부동산 가격과 교육비 상승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피터 가이 칼럼니스트는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기고문에서 국제 자산관리사의 고위 임원이 988만원에 달하는 아파트 월세 부담 때문에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호주인 임원은 3, 4억원에 달하는 학교 사채를 강제로 사야 입학이 가능한 홍콩 사립학교들이 학비가 무료인 호주 공립학교보다 뛰어나지 않으며 이 때문에 아시아 본부를 홍콩에서 싱가포르로 옮기는 외국인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 칼럼니스트는 급여가 많은 현지인과 직간접적으로 금융업계에 근무하는 외국인이 주택과 교육비를 감당하지 못해 이사한다면 보통 시민이 감당하기는 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이 거친 서양의 자유시장을 촉진한 적은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8년째 상승 기록을 경신하고도 하락을 거부하고 있다며 홍콩의 유명한 자유시장과 불간섭주의 정부 정책이 자유시장의 실패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가이 칼럼니스트는 행정장관 후보였던 레지나 입(葉劉淑儀·66·여) 신민당 주석이 지난 2월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관료가 아니라 개혁주의적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며 홍콩 관료들이 변화를 꺼린다고 우려했다.

(EPA=연합뉴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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