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막은 행인과 10년 만에 만나게 된 남자의 사연

2017. 4. 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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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4월,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서 삶을 마감하려던 자니 벤저민(Jonny Benjamin)의 목숨을 구한 것은 지나가던 행인이었다.

우연히 다리 아래를 지나가던 닐 네이번(Neil Laybourn)은 뛰어내리려던 자니를 말렸다.

이후 자니는 닐을 찾기 위해 영국 방송국 '채널4'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방송을 통해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자니와 닐은 함께 정신건강을 위한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 기금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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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점차 괜찮아질 거에요. 커피 한잔하러 갈래요?"

지난 2008년 4월, 런던의 워털루 다리 위에서 삶을 마감하려던 자니 벤저민(Jonny Benjamin)의 목숨을 구한 것은 지나가던 행인이었다.

우연히 다리 아래를 지나가던 닐 네이번(Neil Laybourn)은 뛰어내리려던 자니를 말렸다. 당시 조현병으로 괴로워하던 자니는 '닐이 절망의 끝에서 자신을 구했다'고 회상한다. 이후 자니는 닐을 찾기 위해 영국 방송국 '채널4'와 함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자니와 닐의 감동적인 소식을 다룬 해외 매체들)

방송을 통해 10년 만에 재회하게 된 자니와 닐은 함께 정신건강을 위한 자선단체를 위한 모금 기금에 나섰다. 그들은 런던을 가로질러 26.2마일(약 42km)을 질주하며, 5,000파운드(한화 약 723만 원)의 성금을 모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닐 네이번(Neil Laybourn)(左)과 자니 벤저민(Jonny Benjamin)(右))

할머니와 삼촌이 세상을 떠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자니는 "최근 몇 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기어서라도 반드시 완주하겠다"며 기금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이들은 계획대로 달리기를 시작했고, 낙오 없이 5시간 28분 만에 예정된 코스를 완주했다.

모금 활동은 현재 199명의 기부자에게 모금액의 약 64%를 달성했다. 이들은 성공적인 완주 소식을 알리며 사람들에게 모금에 대한 독려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알려지자 사람들은 자니와 닐에게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The Stranger on the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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