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격차 벌어지는 文-安.. '양강'→'1강 2중 2약'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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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표된 각종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째 주 성적표가 반영된 21~22일 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대신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갔고, 3~5위 주자들은 소폭 상승했다.
7~8일 조사에서 문 후보(35.2%)와 안 후보(34.5%)가 접전을 벌였던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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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 文- 安 지지율
2주일새 접전→10%P差안팎
보수표 일부, 安→洪·劉 이동
“지지후보 변경 가능” 30%대
유동성 여전… TV토론 변수
24일 발표된 각종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째 주 성적표가 반영된 21~22일 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는 대신 안 후보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강 구도에 균열이 갔고, 3~5위 주자들은 소폭 상승했다. 안 후보에게서 이탈한 보수 진영의 표심이 조금씩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은 23일 열렸던 TV 토론회와 앞으로 세 차례 남은 TV 토론회, 후보별 전략 등을 통해 안 후보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아니면 1강(문재인) 2중(안철수·홍준표) 2약(심상정·유승민) 등으로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실시한 5자 대결 조사에서 문 후보는 37.5%, 안 후보는 26.4%, 지지율 차이가 11.1%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 7~8일 조사(문 35.7%, 안 37.5%)와 14~15일 조사(문 36.3%, 31.0%)에서는 두 후보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이어 홍 후보 7.6%,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유 후보 2.9%로 세 후보는 지난주에 비해 모두 1%포인트 이내에서 소폭 상승했다. 한국경제신문·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 39.1%, 안 후보 30.1%, 홍 후보 9.5%, 심 후보 4.1%, 유 후보 3.8%였다. 7~8일 조사에서 문 후보(35.2%)와 안 후보(34.5%)가 접전을 벌였던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홍 후보는 2.1%포인트, 유 후보는 1%포인트 상승해 안 후보의 중도·보수 지지층이 보수 정당 후보에게로 일부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문 후보(44.4%)와 안 후보(32.5%)의 격차가 11.9%포인트로 지난 14~15일 조사(문 46.9%, 안 34.4%)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대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이 30%대까지 나오는 등 유동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TV토론이나 전략, 결정적 실수 등을 통해 판세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조선일보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34.0%로 14~15일 조사에 비해 3.2%포인트 늘어났다. ‘계속 지지’는 63.3%에서 61.5%로 줄어들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식 선거운동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추격하는 후보와 지키려는 후보 간 ‘창과 방패’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은 ‘송민순 의혹’ 등을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승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등이 절실한 안 후보 측은 “선거 막판 유권자들이 최종 선택할 때 넓은 확장성으로 골든크로스를 만들어낸다”는 목표하에 안보 관련 논쟁 대신 자신의 고유 브랜드인 ‘미래’와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집중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보수층 결집이 시작된 만큼 안보 문제를 적극 이슈화하는 등 보수의 선명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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