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형이 돌아오자 제주 화력이 터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의 화력이 모처럼 폭발했다.
이창민과 이찬동의 가운데서 움직이는 권순형은 제주의 공격방향을 설정한다.
제주는 권순형을 축으로 세밀한 공격축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권순형이 돌아오자 다시 한번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파괴적인 제주의 공격이 돌아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제주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홈경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졌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최근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향후 일정상 아주 중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줬다. 특히 다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봤다"고 했다.
제주는 최근 주춤했다. 특히 막강 공격력이 흔들렸다. 이전까지 3경기에서 6골을 넣었던 제주는 2무1패를 하는 동안 단 2득점에 그쳤다. 중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제주는 3-4-1-2 포메이션을 주로 쓴다. 중앙 미드필더 3명이 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구성한다. 이창민이 공격형, 권순형-이찬동이 수비형으로 주로 나선다. 핵심은 권순형이다. 이창민과 이찬동의 가운데서 움직이는 권순형은 제주의 공격방향을 설정한다. 기회가 생기면 과김히 전진해 해결사 역할도 한다. 제주는 권순형을 축으로 세밀한 공격축구를 이어갔다.
그런 권순형이 발목을 다쳤다. 8일 서울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제주가 무승행진을 시작한 것도 서울전부터였다. 포메이션을 그대로 유지한 제주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전문 공격수들을 투입했다. 마르셀로, 권용현 등이 나섰다. 권순형의 자리는 이창민 문상윤 등이 메웠다. 하지만 미묘하게 밸런스가 무너졌다. 중앙 공격이 실종됐고, 볼은 측면으로만 향했다. 왼쪽의 정 운 박진포마저 부상으로 쓰러지자 제주의 공격은 안현범의 돌파에 의존해야 했다. 단조로워진 제주의 공격은 힘을 잃었다.
하지만 권순형이 돌아오자 다시 한번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파괴적인 제주의 공격이 돌아왔다. 시즌 초 같은 공격력을 회복하며 무려 4골이나 넣었다. 특히 멘디의 부활이 고무적이다. 부진한 동안 제주는 멘디의 머리만 활용했다. 롱볼 일변도 였다. 하지만 권순형의 복귀로 미드필드진이 안정감을 찾자 멘디의 머리가 아닌 발로 향하는 패스가 늘어났다. 사실 멘디는 머리 못지 않게 발이 좋은 선수다. 높이에 신경을 쓰던 대구 수비진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멘디가 힘을 내다보니 마르셀로, 마그노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권순형의 복귀로 제주는 제 모습을 찾았다. 제주는 25일 1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장쑤 쑤닝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조 3위인 제주는 장쑤를 잡아야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제주는 23일 격전지인 중국으로 떠난다. 돌아온 권순형이 있기에, 제주는 기적을 꿈꾼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무죄' 이창명 "제 말을 좀 믿어달라" 오열
- "윤현민♥백진희, 대기실서 스킨십하다 걸려"
- 송가연 "서두원에 보복 당할까봐 성관계.." 녹취록 공개
- "김성령, 아들 낳을 때마다 남편에 1억씩 받기로"
- 박해미, 아들과 50kg 감량, 확 변한 모습 '충격'
- 박준형 "인종차별 당하던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파도" 눈물(지구마블2…
- "살찐 전남편 괴롭다"던 서유리 "결정사 NO, 이혼 후 예의 아냐" (…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중인데…오하영 "에이핑크 연애 못 받아들여" ('…
- [종합]미주, '송범근♥' 열애설 터지는 날 '놀면 뭐하니?' 촬영…유재석 등 오빠들, 놀림→배려 '훈훈'
- 나훈아, 은퇴 맞았다 "섭섭해하니 떠나는 것" 공식 선언 [SC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