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프듀2' 상남자 1조 VS 쏘리쏘리 2조..당신의 선택은?

[OSEN=정지원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의 그룹 배틀 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놓고 어벤져스'와 '숨겨진 어벤져스'의 조합이 흥미롭다. 

21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3회에서는 16개조가 대세 아이돌 그룹의 히트곡을 재해석해 맞대결을 펼치는 그룹 배틀 평가가 진행됐다. 

16개의 조는 엑소 '콜 미 베이비', 방탄소년단 '상남자', 2PM '10점 만점에 10점', 인피니트 '내꺼하자',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세븐틴 '만세', 비스트 '쇼크',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각각 선택한 뒤 맞대결을 펼쳤다. 

이를 위해 각 조가 구성되는 과정에서 이른바 '어벤져스 조'가 탄생했다. 이대휘 김사무엘 하성운 박지훈 주학년 배진영 이의웅 등 첫 방송 직후 화제의 인물이 고스란히 모인 조가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1조로 편성된 것. 첫 방송 직후 팬덤이 모인 멤버들로 구성된만큼 화제성도 역대급이었다. 

하지만 뒤늦게 '숨겨진 어벤져스'조로 불리는 팀이 있다. 바로 '쏘리쏘리' 2조다. 플레디스 황민현이 직접 나서서 구성한 이 조는 탄탄한 실력은 물론 리더 센터 래퍼 보컬 등 겹치치 않고 정확히 나눠진 포지션으로 팀을 이뤘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팀을 꾸릴 땐 멤버 면면의 인지도는 매우 낮았다는 것. 플레디스 황민현 김종현을 제외한 옹성우 강다니엘 김재환 권현빈 등은 화제의 참가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 모두 TOP22위 안에 이름을 올린 인기 멤버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화제의 인물로 구성된 어벤져스 '상남자' 1조, 과하거나 모자람 없는 밸런스의 '쏘리쏘리' 2조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화제가 되는 두 팀이기도 하다. 

이번 그룹 배틀의 승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한 번 더 설 기회를 얻는다. '상남자' 1조와 '쏘리쏘리' 2조, 혹은 전혀 예상치 못한 다른 팀 중 누가 과연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을 수 있을까. '프로듀스101'이 서서히 흥미로워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net '엠카운트다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