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文 비방' 신연희 구청장 강남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

이지상 2017. 4. 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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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 [중앙포토]
자유한국당이 17일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을 강남을 조직위원장에 임명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신 구청장을 비롯한 4명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의결했다. 서울 마포갑 이규진 마포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 인천 계양갑 구본철 전 의원, 광주 광산을 김정업 서남대 겸임교수가 각각 해당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 구청장에 대해 "경찰 조사는 조사고, 우리 나름대로는 (신 구청장이) 강남 조직책으로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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