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6위 이긴 로드FC 강자, 오늘 경기에 감탄

강대호 2017. 4. 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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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현역 랭커의 파죽지세에 과거 그를 이긴 한국 선수도 찬사를 보냈다.

2009 K-1 한국대회 8강 경력자 난딘에르덴(30·몽골)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4200만 원)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예선에 임하여 55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 KO로 브루노 미란다(27·브라질)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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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현역 랭커의 파죽지세에 과거 그를 이긴 한국 선수도 찬사를 보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프린트 센터에서는 16일(한국시각) UFC 온 폭스 24가 열렸다. 미들급(-84kg) 6위 로버트 휘테커(27·호주)는 제11경기에 임하여 2라운드 3분 28초 만에 제4대 스트라이크포스 챔피언 ‘자카레’ 호나우도 소우자(38·브라질)를 헤드 킥에 이은 펀치 TKO로 이겼다.

휘테커는 자카레를 꺾고 UFC 7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2011년 10월 30일 로드FC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참가예정자 출신 김훈(37·Team Fighter)에게 데뷔 8연승이 무산된 아픈 기억이 있다.

UFC 온 폭스 24에서 로버트 휘테커가 자카레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미국 캔자스시티)=AFPBBNews=News1
김훈(오른쪽)이 로드FC 18에서 루이스 라모스(왼쪽)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그랜드힐튼서울)=MK스포츠 DB

UFC 온 폭스 24를 시청한 김훈은 “보는 것만으로도 겁이 날 정도로 잘한다”면서 “저렇게 강한 휘테커를 6년 전 내가 이겼답시고 패배로 낙담한 모습을 술집에서 보자 더없이 위로했던 과거가 부끄러워진다”고 털어놓았다.

“계속 UFC에서 잘하길 바란다”고 기원한 김훈은 “다시는 휘테커하고 싸우지 않겠다”고 농담했다. 독점계약이라 타 단체와 대결할 수 없는 UFC에서 오래 잘해서 2차전 가능성이 없으면 한다는 우스개다.

UFC 12일 공식랭킹에서 자카레는 미들급 3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을 지낸 ‘스트라이크포스’는 2013년 1월 12일 UFC에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2위 대회사로 여겨졌다.

이런 자카레를 휘테커가 이기면서 김훈의 위상은 저절로 올라갔다. 앞으로도 UFC에서 선전하길 응원하는 이유일 것이다.

로드FC 38 계체 후 브루노 미란다와 난딘에르덴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가운데는 박상민 부대표. 사진(그랜드힐튼서울)=천정환 기자
UFC 라이트급 4위였던 로저 후에르타는 로드FC에 출전한 제자와 동행했으나 패배를 맛보았다. 사진=로저 후에르타 SNS 공식계정

장충체육관에서는 15일 로드FC 38이 열렸다. 2009 K-1 한국대회 8강 경력자 난딘에르덴(30·몽골)는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 4200만 원) 라이트급(-70kg) 토너먼트 예선에 임하여 55초 만에 그라운드 타격 KO로 브루노 미란다(27·브라질)를 제압했다.

김훈은 제자 난딘에르덴이 약점인 그래플링 향상과 강점인 펀치가 더 매서워지면서 지도자로도 상한가다. 미란다 측 레슬링 코치이자 UFC 스타였던 로저 후에르타(34·미국)와의 지략싸움에서 완승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08년 4월 후에르타를 UFC 라이트급 4위로 평가했다. 당시 6승 2패라는 좋은 성적과 수려한 외모, 엘살바도르·멕시코 혈통으로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할 첨병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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