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데뷔골, 위기의 팀을 구한 신인 최재현

안영준 2017. 4.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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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앞선 다섯 경기 전패를 딛고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어려움을 겪던 전남을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중 하나엔 이날 경기를 통해 K리그에 처음 발을 디딘 신인 최재현도 있었다.

신인 최재현의 이 여유 있고도 자신감 넘치던 슛은 데뷔전서 데뷔골이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썼을 뿐 아니라, 전남의 시즌 첫 승을 사실상 확정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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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데뷔골, 위기의 팀을 구한 신인 최재현



(베스트 일레븐)

전남 드래곤즈가 앞선 다섯 경기 전패를 딛고 값진 첫 승을 신고했다. 어려움을 겪던 전남을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 중 하나엔 이날 경기를 통해 K리그에 처음 발을 디딘 신인 최재현도 있었다.

15일 오후 3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 인천과 전남의 경기가 열렸다. 전남이 전반 37분 이슬찬, 전반 45+2분 자일, 후반 27분 최재현의 골에 힘입어 전반 43분 박세직이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인천을 3-1로 잡았다.

전남으로선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는 점만으로도 오늘을 쉽게 잊지는 못할 것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도 이 날과 오늘 경기를 절대 잊지 않을 선수가 하나 있다.

바로 최재현이다. 1994년생의 신인 최재현은 데뷔 첫 시즌 소속 팀의 5연패를 밖에서 지켜만 봤다. 그러다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연패 탈출을 끊으라는 임무를 받았다.

전남으로서도, 최재현으로서도 꽤나 과감한 시도였다. 전남은 지난 경기서 득점을 올리는 등 감각이 좋은 허용준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스쿼드 전체에 구멍이 많았다. 현영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한찬희까지 차출해 선발로 넣는 등 스쿼드에 힘이 많이 빠진 상황이었다.

자칫 부담일 수도 있던 상황이었지만, 최재현은 당당히 제 몫을 해냈다. 최재현은 후반 27분, 상대 진영 깊숙이까지 전진한 상황서 동료들이 수비들을 달고 들어가는 움직임을 여유 있게 활용하며 그림 같은 감아 차기 슛을 성공시켰다.

전남이 2-1로 앞서 있었지만, 막판 뒷심이 매서운 인천이 거세게 저항하며 동점을 노리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값진 골이었다.

신인 최재현의 이 여유 있고도 자신감 넘치던 슛은 데뷔전서 데뷔골이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를 썼을 뿐 아니라, 전남의 시즌 첫 승을 사실상 확정짓게 만들었다. 팀의 위기도 끊고 곧바로 골 맛까지 본 최재현으로선 정말 잊지 못할 경기가 될 듯하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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