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터진 양동현, 포항 선두 도약 연출했다

김태석 2017. 4.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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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양동현이 또 득점포를 뿜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크나큰 부담을 주는가 하면, 결정적 순간에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려 포항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후반 36분 양동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포항이 승리를 가져갔다.

양동현은 전반 34분 룰리냐의 득점 상황에 간접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후반 36분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포항의 득점 상황에서 크나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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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양동현, 포항 선두 도약 연출했다



(베스트 일레븐)

포항 스틸러스의 양동현이 또 득점포를 뿜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크나큰 부담을 주는가 하면, 결정적 순간에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려 포항에 승리를 안겼다.

포항이 15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6라운드에서 대구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룰리냐의 골을 앞세운 포항이 앞서갔으나, 후반 22분 에반드로의 동점골을 앞세운 대구의 추격에 발목이 잡히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6분 양동현의 추가골에 힘입어 포항이 승리를 가져갔다.

현재까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포항과 외국인 선수진의 화력이 대단히 매서운 대구의 화력 싸움은 경기 시작부터 종료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양 팀이 보인 빌드업의 색깔이 크게 차이가 났다는 점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포항은 양동현을 타깃맨으로 내세운 후 심동운·룰리냐·서보민으로 이어지는 2선 공격진의 재빠른 유기적 플레이와 측면 크로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면, 대구는 최전방에 자리한 레오와 에반드로에게 얼마나 최대한 패스를 빨리 전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당히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기에 보는 처지에서 상당히 흥미진진했을 한판이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양동현이었다. 양동현은 전반 34분 룰리냐의 득점 상황에 간접적으로 기여함은 물론, 후반 36분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포항의 득점 상황에서 크나큰 기여를 했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 자리한 서보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길게 롱 스로인을 시도하자, 양동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껑충 뛰어올라 헤더슛을 시도하려고 했다. 이때 페널티박스 안 대구 선수들의 시선이 모두 양동현에게 몰렸는데, 이때 양동현의 헤더가 볼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흐른 볼을 잡은 룰리냐가 재빠른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볼을 터치하진 못해 공격 포인트로 기록되진 못했지만, 상대 수비수의 시선을 끌어 동료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했으니 실질적 도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후반 36분에는 멋진 헤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측면에서 넘어온 권완규의 얼리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권완규의 얼리 크로스가 상당히 예리하긴 했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서너 명 사이로 파고들어 득점을 만들어내는 양동현의 움직임과 깔끔한 마무리가 상당히 돋보인 장면이었다.

양동현은 이날 대구전서 거둔 득점을 통해 시즌 5호골을 만들어냈다. 6라운드를 소화한 현재 경기당 0.8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는 현재 포항이 만들어낸 팀 득점의 절반이라는 점에서 더욱 존재감이 빛난다. 양동현의 맹활약 덕에 포항도 리그 선두(승점 13점·4승 1무 1패)로 뛰어올랐다. 16일에 예정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공산이 크지만, 시즌 초반 대단히 비관적 전망을 받았던 포항이 선두에 발자국을 찍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이런 상황을 바로 양동현이 만들어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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