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바르사] '졸전' 바르사, 파리 참사 이어 토리노 악몽까지

신명기 2017. 4. 1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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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원정 참패는 우연이 아니었다.

역부족을 드러내며 유벤투스에 완패를 당한 바르사다.

바르사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유벤투스는 2년 전 UCL 결승전서 바르사에 패한 바 있고 복수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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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 참패는 우연이 아니었다. 바르셀로나가 16강 대역전극으로 잠시 잊었던 파리에서의 악몽을 토리노에서도 꾸고 말았다. 역부족을 드러내며 유벤투스에 완패를 당한 바르사다.

바르사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8강 1차전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충격이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MSN 라인과 환상적인 패스워크로 유럽을 지배하던 바르사의 위용이 무너지고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몇몇 핵심 자원들의 이적-은퇴로 변화를 맞이했고, 대체자들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겪었다.

이러한 모습은 이번 시즌 여러 차례 나타났다. 여전히 트레블(리그-UCL-국왕컵 우승)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경기력 저하와 기복에 울었다.

바르사의 부진을 상징하는 경기가 바로 PSG와의 16강 1차전 원정경기였다. 당시 바르사는 앙헬 디 마리아(2골)-율리안 드락슬러-에딘손 카바니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4 참패를 당했다. 경기 이후 엔리케 감독이 이번 시즌 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이 경기 여파는 상당했다.

이에 정신적으로 각성한 바르사는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고 PSG와의 2차전서 6-1 대승을 거두며 극적인 8강행에 성공한 것. 바르사의 이 역전극으로 파리의 악몽은 자연스레 없었던 일이 됐다.

하지만 지난 9일 열린 말라가전서 패하며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불안감이 높아졌다. 바르사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산드로 라미레스-조니에게 두 차례 골을 허용하며 완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우승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섰다.

문제는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자랑하는 유벤투스전이었다. 유벤투스는 2년 전 UCL 결승전서 바르사에 패한 바 있고 복수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여러모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바르사는 원하고 있던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과적으로 측면을 공략한 유벤투스에 초반 득점을 허용했고 이후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와 노련한 경기운영을 가져간 유벤투스에 패하고 말았다.

홈에서 열릴 2차전서 반전을 꾀하긴 하겠지만 4강을 위해 대단히 불리해진 바르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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