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만나는 엔리케, "2년 전 우승 때와 다르다"

이현민 기자 2017. 4. 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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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유벤투스를 상대로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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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유벤투스를 상대로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유벤투스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가진다. 180분 중 전반 90분으로 4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에 기적 같은 역전을 일궈내며 총합 6-5로 10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은 11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이번 UCL에서 수비에 관한 숫자가 뛰어나다. 그들의 역사에 맞고 충분히 8강에 들만한 팀"이라고 추켜세우면서도, "힘든 경기가 예상되나 우리 목표는 언제가 같다. 경기가 어디에서 열리든, 만나는 상대보다 잘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말라가에 패하며 리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유벤투스를 만난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이 대회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고 있다. 이 시점에 지난 리그가 영향을 미칠 거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선수들을 통제하고 침착하게 만들어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다. 선수들 스스로 중요하다고 느낀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잘 대처할 준비가 됐다"고 리그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지난 2014-15시즌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던 바르셀로나다. 좋은 기억을 살려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엔리케 감독은 "당시 베를린에서 열린 결승과 비교하는 일부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강하다. 다만, 2년 전과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말하기 곤란하다"며, "결승에서 추억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양 팀 모두 자신들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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