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이준기 열애·개리 결혼, 대중 온도차 달랐던 까닭

윤혜영 기자 2017. 4. 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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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열애와 개리의 결혼.

개리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심지어 지난 1월, 개리와 송지효가 5월 결혼을 위해 웨딩홀에서 상담을 받았다는 '찌라시'까지 돌 정도로 두 사람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케미'를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송지효와 결혼 찌라시에도 개리는 "찌라시는 찌라시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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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열애, 개리 결혼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이준기 열애와 개리의 결혼. 연이어 터진 핑크빛 소식은 뜻밖에 각자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과 맞물리며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4일 이준기와 전혜빈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대중에게 '호감 이미지'였던 이준기는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최근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 시즌2'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이준기는 '내 귀에 캔디2'에서 배우 박민영과 설렘을 자극하는 달달한 통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솔로라 외롭다던 이준기는 "보고싶다" "행복하다"와 같은 로맨틱한 말은 물론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감정이 생길 것 같다"며 소위 박민영과 '썸'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실은 전혜빈과 2년 째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 귀의 캔디2' 속 이준기의 모습은 순식간에 연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tvN 측도 "이준기 박민영의 스페셜 방송을 준비했지만, 이준기 열애 사실을 알고도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는 건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방송을 취소했다. 이준기는 방송에 피해를 입혔다는 비난까지 떠안게 됐다.

물론 예능 역시 연예인들에게는 드라마, 영화와 같은 '비지니스'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청자들은 배신감을 얻었다. 일각에서는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고 하지만 리얼리티를 표방한 예능은 작품에서 작가가 써준 대본에 맞게 연기를 하는 것과는 별개의 차원이다. "예능도 연기"라는 시각이라면 그동안 예능에 나와 호감을 얻거나 태도 논란으로 구설에 오르는 등 예능을 통해 생긴 스타의 어떠한 이미지도 다 따로 떼서 봐야한다는 논리가 된다.

특히나 '내 귀의 캔디2'는 '우리 결혼했어요'나 '님과 함께'처럼 대놓고 연애를 앞세운 가상 연애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여자친구가 있으면서 싱글인 척 거짓된 감정을 보인 이준기의 처신을 문제 삼는 시청자들이 더더욱 많았다.


반면 개리는 결과적으로 SBS '런닝맨' 하차가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됐다.

개리는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에 송지효도 관심사에 올랐다. 개리가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이른바 '월요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 심지어 지난 1월, 개리와 송지효가 5월 결혼을 위해 웨딩홀에서 상담을 받았다는 '찌라시'까지 돌 정도로 두 사람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케미'를 과시했다.

개리 역시 예능에서 송지효와 달달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그에게는 진정성 논란이 일지 않았다. 거기엔 개리의 발빠른 대응이 주효했다.

개리는 지난해 11월,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당시 그는 "음악에 몰두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를 내놨지만, 일각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보니 '월요 커플'이라는 설정이 부담스러웠던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송지효와 결혼 찌라시에도 개리는 "찌라시는 찌라시일 뿐"이라며 부인했다. 예능과 현실의 애매모호할 법한 연결고리를 잘 잘라준 단호한 입장이었다.

예능 진정성 논란에 연관된 이준기와 개리, 대중이 그들에게 보낸 반응의 차이는 그들이 보여준 대처 때문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조혜인 기자, 티브이데일리 DB]

개리|결혼|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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