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타이틀 도전 김민우 "어머니 위해 반드시 이긴다"

이석무 2017. 4.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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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불과 2주를 앞두고 동기부여가 잘 된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4·모아이짐/MMA스토리)가 '무조건 이기겠다'고 큰소리쳤다.

김민우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로 김수철(26·팀포스)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김민우는 밴텀급에서 최강의 파이터로 불리는 김수철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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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조건 이길 겁니다”

ROAD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불과 2주를 앞두고 동기부여가 잘 된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4·모아이짐/MMA스토리)가 ‘무조건 이기겠다’고 큰소리쳤다.

김민우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38로 김수철(26·팀포스)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이 대회에서는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도 열린다.

현재 김민우와 김수철은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도 그 어떤 경기보다 남다르다. 챔피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선수라면 누구나 간절하기 때문이다.

김민우에게는 챔피언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또 하나있다. 김민우의 어머니는 현재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다. 이 사연은 김민우를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됐다.

김민우는 “어머니께서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하셨다. 되게 큰 수술이었다. 병원에 갔는데, 마취가 깨지도 않았는데, 나와 친형의 손을 잡으면서 ‘밥은 먹었니’라고 걱정을 먼저 하셨다. 아직 해드린 건 없지만... ‘챔피언 돼서, 돈 많이 벌어서 보답해드려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께 효도하기 위해 김민우는 매일 고된 훈련을 참고 견디며 소화하고 있다. 목표는 오로지 챔피언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김민우의 훈련을 지켜보고, 훈련을 돕고 있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8·MMA스토리)도 놀랄 정도로 훈련 강도가 세다.

최무겸은 “(민우가)체육관에서도 얘기를 잘 안 했다. 가족의 일이다 보니까. 민우가 원래 체육관에서 경기를 준비할 때 긍정적으로 해서 이번에는 타이틀전이니까 정말 더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다. 같이 생활하면서도 몰랐었다. 큰 동기부여가 생겨서 가볍게 하는 것 없이 정말 목숨 걸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 김민우는 밴텀급에서 최강의 파이터로 불리는 김수철과 대결한다. 현재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케이지에 올라 경기로 모든 걸 평가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김민우는 “김수철 선수의 수식어는 신경 쓰지 않는다. 메인이벤트답게 화끈하고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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