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로드 투 아솔' 마지막 한자리는 누구?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다만 ‘히든시드’ 한 자리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스좌장에서 열린 중국 예선을 시작으로 동남아, 인터내셔널 A조, 러시아, 일본 등 각 지역별 예선을 통해 총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 이번 토너먼트는 이제 총 여섯 자리만을 남겨놓은 상황. 이중 인터내셔널 예선의 마지막 본선 진출자 4명이 오는 15일 결정된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에서 가려질 3명과 동시에 중국에서 펼쳐질 예선 2차전의 한 명이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열리는 중국 대회에서 나머지 한 자리가 채워지며 토너먼트 16강은 ‘히든 시드’ 한 자리만을 남겨놓게 된다.
특히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게 되는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을 비롯해 ‘전 레거시FC 챔피언’ 마이크 브론졸리스(미국),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몽골), ‘전 M-1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 그리고 지난 대회에서 환상적인 리저브 매치를 펼치며 예선 진출권을 따낸 기원빈 등 내로라 하는 라이트급 파이터들이 출전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하지만 로드FC는 한 자리의 ‘히든 시드’를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깜짤 놀랄만한 선수가 결정돼 있지만 로드FC측이 마케팅을 위해 숨기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누가되든 이번 토너먼트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경기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데에 의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길었던 예선의 마지막이자 시작이 될 이번 ‘샤오미 로드FC 038’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로드 투 아솔’ 토너먼트는 100만달러(약 12억원)라는 국내 격투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우승 상금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대회다. 공식명칭 그대로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에게 도전할 도전자를 뽑는 토너먼트로 최후의 1인이 100만달러, 그리고 로드FC 라이트급 타이틀을 걸고 현 챔피언 권아솔과 대결하게 된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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