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개막..36만 그루 분홍빛 벚꽃 물결

이상훈 2017. 4.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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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한겨울이었던 강원도와 달리, 남쪽은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오늘부터 시작됐는데요.

이곳은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36만 그루의 벚꽃 나무가 펼치는 봄의 향연을, 이상훈 기자가 안내합니다.

◀ 리포트 ▶

나무마다 탐스럽게 피어난 벚꽃이 거리를 연분홍빛으로 물들였습니다.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 세계적인 명소 여좌천에선 찍는 사진마다 작품이 됩니다.

활짝 핀 꽃을 시샘하듯 오전엔 빗방울도 떨어졌지만, 꽃길을 따라 번지는 분홍빛 봄기운에 마음은 저절로 따스해집니다.

[박상재] "이제 진짜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벚꽃이 이렇게 만개해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시내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36만 그루의 벚나무.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5회 진해 군항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싱그러운 꽃으로 화관도 만들어 쓰면서 상춘객들은 저마다 추억 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조서린] "따뜻하고 기분이 좋고 가족과 함께 오니까 더 행복해요."

군악대 공연부터 아름다운 조명으로 꽃길을 수놓는 여좌천 별빛축제까지 볼거리도 풍성하고, 평소엔 들어갈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도 개방됩니다.

가는 곳마다 분홍빛 벚꽃 물결이 넘실대는 진해 군항제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고, 벚꽃은 다음 주 중반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상훈입니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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