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또 무너진 수원 삼성

2017. 4. 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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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마지막을 또 버티지 못했다. 수원 삼성이 선제골을 내주고도 3골을 몰아쳤지만 막판에 2골을 실점하며 허무하게 승리를 놓쳤다.

수원은 1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3무1패(승점3)를 기록하며 또 다시 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난타전이었다. 인천이 문선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수원이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천이 송시우, 문선민의 득점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막판 수비 불안의 반복이다. 수원은 지난 시즌부터 경기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고 종종 무너지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는 심리적으로도 선수들에게 큰 타격이 됐다. 서정원 감독도 “수비진의 집중력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움이 크다. 경기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상황이라 고치기가 어렵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실제 인천 원정은 수원에겐 충격적인 무승부다. 선제골을 내줄때부터 불안했다. 수비에서의 패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서정원 감독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수비가 불안하다는 징조다.

하지만 수원은 다시 힘을 냈다. 이종성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조나탄, 장현수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두 골차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문제는 막판 집중력이다. 상대의 파상 공세에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문전에서 쉽게 공간을 내주며 순식간에 추격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직전 동점골까지 얻어 맞았다. 이전의 안 좋았던 상황을 반복이라도 하듯 마지막에 수원 수비는 구멍이 뚫렸다.

상황도 좋지 못하다. 이정수, 장호익, 김민우, 산토스, 이용래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이유다. 이래저래 위기에 빠진 수원이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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