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 수사 막바지 탄력, 조만간 소환

박성원 2017. 3. 3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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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수사도 막바지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 앵커 ▶

검찰은 우 전 수석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인데, 조만간 우 전 수석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특검 수사가 종료된 직후부터 우병우 전 수석의 각종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습니다.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을 방치했다는 직무유기, 문체부 인사 개입 등 직권남용, 특별감찰관 활동 방해 등 기존 혐의에 대한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측근을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책임자로 앉히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광주지검의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도 확인 중입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우 전 수석의 가족회사에 억대 뭉칫돈을 보낸 투자자문회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를 불러 송금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지난달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만큼, 검찰은 영장 재청구를 염두에 두고 우 전 수석의 범죄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단서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에서 제출받은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전격 구속을 이끌어낸 만큼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도 속전속결로 마무리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박성원기자 (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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