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맛에 중독돼 이빨 12개 빠진 강아지

박효진 기자 2017. 3.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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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수를 좋아하던 강아지가 12개의 치아를 제거한 사연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콜라 맛에 중독돼 매일같이 먹다가 12개의 이빨을 발치한 레이디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다.

매채에 따르면 영국 월트셔주 트로브리지에 거주하는 20살이 된 노령의 개 레이디 잭 러셀(Lady the Jack Russell)은 지난 1월 동물병원에서 16개의 치아 중 무려 12개의 발치 하는 수술을 받았다.

콜라 맛에 중독된 레이디는 매일같이 콜라를 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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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WNS

탄산음료수를 좋아하던 강아지가 12개의 치아를 제거한 사연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콜라 맛에 중독돼 매일같이 먹다가 12개의 이빨을 발치한 레이디 강아지 사연을 소개했다.

매채에 따르면 영국 월트셔주 트로브리지에 거주하는 20살이 된 노령의 개 레이디 잭 러셀(Lady the Jack Russell)은 지난 1월 동물병원에서 16개의 치아 중 무려 12개의 발치 하는 수술을 받았다.

레이디가 발치수술을 받은 이유는 탄산음료 때문이었다. 레이디는 1년 전 주인 케이트 스눅(Kate Snook)이 침대 옆에 놓아둔 콜라를 맛본 뒤 그 맛에 중독됐다.

케이트는 “콜라가 레이디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뺏은 적도 많다. 하지만 음료를 주는 것을 멈추었을 때 레이디는 매우 화를 냈고 흥분하며 잠을 자지 않았다”고 말했다.

콜라 맛에 중독된 레이디는 매일같이 콜라를 섭취했다. 1년 후 레이디의 치아가 부식되고 썩어들기 시작했다. 결국 노령의 레이디는 지난 1월 19일 20번째 생일날 동물병원에서 발치수술을 받았다.

사진= SWNS

케이티는 “사람들이 내가 나쁜 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나이가 들어 평소에도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았던 레이디가 탄산음료를 먹기 시작하며 그 상태가 더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발치 수술 이후 레이디는 콜라를 마시지 않지만 여전히 화이트 초콜릿과 다른 차를 즐겨 마시고 있다”며 “훨씬 더 장난스럽고 밝아졌다”고 덧붙였다.

한 동물단체 관계자는 "물은 개가 필요로 하는 유일한 음료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강아지의 소화불량과 구토를 유발하는 등 강아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며 ”탄산음료 섭취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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