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 유럽에 알린다.. 박원순 시장, 파리·빈·런던 방문

김남중 기자 2017. 3. 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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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파리, 빈, 런던 등 유럽 3개 도시 순방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한국의 촛불집회(사진)를 사회·정치적 갈등을 해결한 새로운 모델로 유럽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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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까지 6박8일 일정 유럽 3개 도시 순방길 올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파리, 빈, 런던 등 유럽 3개 도시 순방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한국의 촛불집회(사진)를 사회·정치적 갈등을 해결한 새로운 모델로 유럽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최 ‘안보의 날’ 개막식 기조연설과 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 좌담회에서 촛불시민혁명을 주제로 연설한다.

박 시장은 또 프랑스 파리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도시가 대기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정보 공개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파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본부에서는 회원국 대사단과 사무국 직원 등 200여명을 상대로 서울형 포용적 성장 정책인 ‘위코노믹스WEconomics)’를 소개한다.

런던에서는 작년 순방 취소로 무산됐던 양 도시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로컬리티(Locality), 소셜라이프(Social Life), SIX(Social Innovation Exchange) 등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혁신기구 대표들과 만난다.

박 시장은 또 주거, 보행, 에너지 정책 등에서 혁신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현장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빈의 국제기구 클러스터 ‘우노시티(UNO-City)’, 친환경?고효율 에코도시 ‘아스페른(Aspern) 스마트시티’, 입주자가 건축가와 공동 설계한 ‘자르파블릭(Sargfabrik) 협동주택’, 차량길을 보행길로 바꾼 ‘마리아힐퍼 보행거리(Mariahilfer Strasses)’ 등이다.

박 시장은 “전 세계 대도시가 부의 불평등, 사회양극화, 대기질 오염 같은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도시와 국가의 경계를 허문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탄핵 정국 이후 중단됐던 도시외교 활동을 재개하고, 위코노믹스 같은 서울의 선도적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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