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때문에" 충북대 총학생회 출범 한달만에 좌초

김용빈 기자 2017. 3. 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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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학생회가 학기초부터 삐걱대고 있다.

총학생회장이 임기 전 대학회계 남용 의혹에 휩싸여 출범 한달만에 불신임 받았기 때문이다.

28일 충북대에 따르면 대의원총회 중앙위원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49대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충북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 행사 뒷풀이 장소에서 대학회계로 주류 값 등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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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회계로 뒷풀이..4월 6일 보선 치르기로
중앙위원회 임시총회서 총학생회 불신임안 의결
충북대 © News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대 총학생회가 학기초부터 삐걱대고 있다. 총학생회장이 임기 전 대학회계 남용 의혹에 휩싸여 출범 한달만에 불신임 받았기 때문이다.

28일 충북대에 따르면 대의원총회 중앙위원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49대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결했다.

대학회계 남용 의혹 탓이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충북대에서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 행사 뒷풀이 장소에서 대학회계로 주류 값 등을 지불했다. 대학회계 법인카드는 유흥 음식점 등에서 주류 결제가 불가능하다.

논란은 충북대 SNS에 제보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후 내용을 뒷받침하는 부총학생회장의 양심선언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로 인해 총학생회 내부에 불화가 일었고, 결국 대의원총회 중앙위원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불신임안을 의결한 것이다.

총학생회가 국공립대학생연합 행사 참석자의 숙박과 식사 비용으로 대학본부에 요청한 금액은 모두 240만원이다. 실제로 사용 금액은 저녁식사, 현수막 등 90만9000원이다.

논란이 일자 총학생회장은 사비로 모두 반환했다.

충북대는 중앙선관위를 구성해 다음달 6일 보궐선거를 치를 계획이다. 학생회칙에는 총학생회장이 불신임될 경우 15일 이내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법인카드는 클린카드로 유흥 음식점 결제가 불가능하다”면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의 불화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vin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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