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에 문재인 비방 글.. 신연희 강남구청장 곧 소환
권승준 기자 입력 2017. 3. 28. 03:09 수정 2017. 3. 28. 10:13
경찰청장 "사실관계 밝힐 것"
이철성 경찰청장은 최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대선 유력 후보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고발당한 신연희〈사진〉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해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카톡방'에 등장하는 인물이 적게는 150명에서 많게는 500명"이라며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대화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신 구청장을 적절한 날짜에 소환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최근 자신이 속한 '카톡방'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놈현'으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문죄인'으로 지칭하며 '엄청난 비자금'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표를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그는 공산주의자이다'라는 취지의 글도 올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문 전 대표 측은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신 구청장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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