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케어' 저지한 美공화 '프리덤 코커스'도 내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백악관과 집권 여당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입법 안건인 '트럼프케어'(AHCA) 의회 처리 좌절에 따른 책임론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트럼프케어 저지에 앞장선 공화당 내 강경세력 '프리덤 코커스'도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
강경보수 '티파티'에 뿌리를 둔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케어를 '무늬만 개정안', '오바마케어 라이트'라고 비판하면서 제동을 걸었고, 이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결국 하원 표결을 철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백악관과 집권 여당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입법 안건인 '트럼프케어'(AHCA) 의회 처리 좌절에 따른 책임론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트럼프케어 저지에 앞장선 공화당 내 강경세력 '프리덤 코커스'도 내부 분란에 휩싸였다.
트럼프케어를 성공적으로 저지하며 자신들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지만, 법안 무산에 따른 전방위 후폭풍 속에 내부 동요가 일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테드 포(텍사스) 하원의원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프리덤 코커스 탈퇴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그는 성명에서 "오늘 프리덤 코커스를 떠난다"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보수 어젠다들을 제대로 이행하려면 우리가 이 나라를 진전시켜 나갈 해법을 찾는 데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어떤 사안에 대해) '노'(NO)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것을 앞장서 이끌어가는 것은 어려운 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바로 그런 어려운 일을 하라고 선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리덤 코커스를 떠남으로써 나는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의원이자 텍사스 주민들의 옹호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 의원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프리덤 코커스의 무조건적인 트럼프케어 반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보수 '티파티'에 뿌리를 둔 프리덤 코커스는 트럼프케어를 '무늬만 개정안', '오바마케어 라이트'라고 비판하면서 제동을 걸었고, 이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실패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결국 하원 표결을 철회했다.
현재 마크 메도스(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이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회원은 30∼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sims@yna.co.kr
- ☞ 아버지가 돈 안 준다고 여동생 살해?…비정한 오빠 체포
- ☞ 법정서 만난 최순실과 비서, 울음 터트려…무슨 사이?
- ☞ '체중 29㎏ 되도록' 가정부 굶긴 부부에 징역형
- ☞ 신사동 가로수길 '산책'하던 당나귀 3마리 '긴급체포'
- ☞ 무면허 의경이 호기심에 경찰버스 몰다 '쾅'…다른 의경 중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76세 '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달았다 | 연합뉴스
- 이재명 유세현장서 흉기 품은 20대 검거…"칼 갈러 가던 길"(종합) | 연합뉴스
- 야간자율학습 중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학생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용인 아파트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 간 칼부림…1명 부상 | 연합뉴스
- 서울 도심서 자산가 납치해 금품 뺏으려던 일당 검거 | 연합뉴스
- 빵 제조일자가 내일?…中누리꾼 "타임머신 타고 왔나" 맹비난 | 연합뉴스
- 채팅앱서 만난 10대 성착취물 700여개 제작…이별 요구에 협박 | 연합뉴스
-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정용진 회장…배경에 관심 | 연합뉴스
-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