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매우 억울하고 충격적" 반응

입력 2017. 3.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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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합니다.

검찰의 영장 청구 소식에 억울하고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영장 청구가 확정 되기 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만으로도 박 전 대통령은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측근들에게 "아주 매우 억울하고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면 선고에 이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겁니다.

헌재의 탄핵 결정이 있던 지난 10일에도 각하나 기각 결정이 날 것이라 굳게 믿고 있었지만 만장일치 파면 결정에 말을 잇지 못했던 상황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와서도 측근들에게 억울하다는 말을 계속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말에는 헌재 결정은 승복하지만 뇌물수수 혐의 등은 적극 부인하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뇌물수수 등 형사처벌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영장심사에선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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