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순회 투표 종료..문재인 과반 달성할까

강청완 기자 입력 2017. 3. 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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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시간 광주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순회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27일) 투표함이 열리면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청완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 기자, (네,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투표는 끝이 났습니까?

<기자>

투표는 막 종료됐고, 이제 각 후보 측 참관인들이 모여서 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약 2시간 뒤면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오늘이 첫 경선인 데다 진보 진영의 심장부인 호남 투표인만큼 오늘 결과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의 과반 달성 여부와 안희정, 이재명 후보의 2위 싸움, 또 1~2위 후보 간의 격차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8천3백석 규모의 이곳 광주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는 경선이 시작되는 오후 2시부터 각 진영 지지자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들은 앞서 정견 발표 시간을 갖고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검증이 끝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압도적인 지지를 모아달라고 했고, 안희정 후보는 사회적 대타협으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를 계승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득권을 혁파해 미완의 광주혁명을 완성하겠다고 호소했고, 최성 후보는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자치 분권 개혁 정부를 만들 것을 역설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호남과 모레 충청, 오는 금요일 영남, 다음 주 월요일 수도권 경선을 거쳐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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