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컵] 경기 영상도 공유..U-20 월드컵 바라보는 4개국

조용운 입력 2017. 3.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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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비디오를 서로 바꾸기로 했다."

24일 오전 수원 이비스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친선대회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감독들의 입에서는 공통적인 말이 나왔다.

이밖에도 한국과 온두라스, 에콰도르 잠비아 등 4개국은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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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경기 비디오를 서로 바꾸기로 했다."

24일 오전 수원 이비스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친선대회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 온두라스, 잠비아, 에콰도르 감독들의 입에서는 공통적인 말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 나선 4개국은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코리아 본선에 출전한다.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테스트이벤트 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4개국은 명확한 출전 이유를 가지고 있다.

백승호와 이승우를 불러들이며 선수 점검에 열을 올리는 신태용 감독은 "아직도 완전체는 아니다. 좋은 팀들이 왔기 때문에 우리 팀이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보려고 한다"면서 "어느 정도까지 보여줘야 하는지 딜레마가 있다. 그러나 이제 막 선수들이 모였기에 7~80% 정도 완성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따라서 월드컵 본선에 초첨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의 호세 곤살레스 감독도 "이번 대회가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14시간의 비행시간과 다른 한국의 날씨,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한다. 출전국마다 특색이 있어 좋은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서 신 감독이 이끈 한국과 온두라스의 8강전을 확인했다고 밝힌 온두라스 U-20 대표팀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도 "5월에 있을 본선에 앞서 가장 좋은 기회다.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선수들도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기억을 묻자 "20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경기였다"며 "한국에 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북중미 예선에서 힘든 경험을 했는데 덕분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웃어보였다.

이밖에도 한국과 온두라스, 에콰도르 잠비아 등 4개국은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서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본선 같은 조에 속한 대륙팀의 경기 영상을 서로 교환한다.

에콰도르 곤살레스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비디오를 한국에 제공하기 위해 가지고 왔다.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남미 축구는 거칠기에 한국이 잘 준비했으면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신 감독도 "서로 비디오를 바꾸기로 했다. 우리도 이들에게 같은 조에 속한 아시아 국가 영상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추첨에 따라 에콰도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온두라스는 베트남, 잠비아는 이란과 한조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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