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동지-사랑?"..이보영x이상윤, '귓속말' 포스터 공개

하나영 기자 2017. 3.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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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과 이상윤의 '귓속말' 공식 포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오는 27일(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측은 22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먼저 이보영과 이상윤의 2인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귓속말'이라는 제목 그대로,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작게 속삭이고 있다. 얼굴 가득 상처가 있는 이상윤과 그를 감싸듯 안고 있는 이보영의 치명적 어우러짐에서 독보적이면서도 위험한 분위기를 연출된다.

해당 포스터는 이상윤의 인생을 뒤흔들 이보영의 속삭임을 표현했다. 모두가 외면하라고 할 때 들려오는 그녀의 작은 속삭임, '귓속말'은 이 세상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했다. 포스터 속, 그리고 '귓속말' 속 이보영은 이상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지, 이들이 전할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인 흑백 포스터는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보영과 이상윤의 관계를 담아냈다.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는 두 남녀, 이들은 손도 시선도 그 어느 것도 마주치지 않는다. 하지만 길게 늘어진 그림자만큼은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고 있다.

"당신은 적이었고, 동지였으며, 단 하나의 사랑이었다"는 포스터 카피는 다양한 감정이 오가게 될 두 사람의 멜로라인을 기대하게 하며, 일반적인 사랑의 설렘이 아닌 독특한 관계를 구축하며 거친 멜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인 포스터 속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은 각자의 사연을 품은 듯한 표정, 눈빛으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 배우 모두 시선, 표정, 포즈 하나까지 캐릭터 그 자체가 된 모습이다.

극중 신영주(이보영), 이동준(이상윤), 강정일(권율), 최수연(박세영) 등 네 남녀는 어긋나는 사랑과, 서로간의 팽팽한 긴장과 대립을 이루며 '귓속말'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이끌고 갈 전망이다.

한편 '피고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오는 27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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