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아성 깜짝 등판..이맛에 아직도 '복면가왕' 본다

2017. 3. 2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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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한 반전이다.

배우 고아성이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다니.

걸그룹 샤크라 출신의 황보, 가수 제이민과 임병수를 비롯해 배우 고아성이 반전을 선사한 것.

특히 고아성은 영화 '괴물'(2006)로 충무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11년 동안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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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상상도 못한 반전이다. 배우 고아성이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르다니. ‘야구소녀’의 정체가 밝혀진 순간 모두 깜짝 놀란 이유가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2부에서는 반가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샤크라 출신의 황보, 가수 제이민과 임병수를 비롯해 배우 고아성이 반전을 선사한 것.

특히 고아성은 영화 ‘괴물’(2006)로 충무로에 데뷔해 지금까지 11년 동안 활약해 온 연기파 배우. 영화 ‘즐거운 인생’(2007), ‘설국열차’(2013), ‘우아한 거짓말’(2014), ‘뷰티 인사이드’(2015), ‘오피스’(2015),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오빠생각’(2016), ‘더 킹’(2017), 드라마 ‘공부의 신’(2010), ‘풍문으로 들었소’(2015) 등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은 거의 없다.

주로 스크린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고아성이기 때문에 드라마 출연 자체가 반가운 소식. 최근 MBC ‘자체발광 오피스’를 통해 안방극장을 찾은 그녀를 환영하는 이유다.

게다가 고아성이 ‘야구소녀’의 정체로 밝혀졌으니 현장에 있던 판정단은 물론 방송을 통해 접한 시청자들 모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올해 26살의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젊은 연기파 배우 중 한 명인 그녀의 몰랐던 노래 실력, 그리고 의외의 음악 취향 등이 모두 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개인기로 선보였던 깜찍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 댄스까지 말이다.

고아성은 정체를 밝히고 “제 얼굴 없이 일해본 적 없는 걸 이 무대에서 방금 알았다. 되게 재밌는 경험이구나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맡아온 캐릭터로 인해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로만 생각했다면 오산. 그녀는 “걸그룹 좋아하는 26살 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아까 서은광 씨가 말하신 것처럼 이 춤을 숙지는 했다. 근데 잘 추진 못하다”고 수줍게 전했다.

끝으로 “연기 목표만 보게 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됐다. 재밌던 시간이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감 하나에도 그녀의 진중하고 깊은 생각이 느껴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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