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 벨포트, 은퇴 선언..한 경기 치르고 21년 선수 생활 마감

이교덕 기자 입력 2017. 3. 13. 06:40 수정 2017. 3. 13.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토 벨포트(39, 브라질)가 마지막을 준비한다.

벨포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메인이벤트에서 켈빈 가스텔럼(25, 미국)에게 KO로 진 뒤 "UFC와 계약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그 경기는 고향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비토 벨포트가 은퇴전을 치르고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비토 벨포트(39, 브라질)가 마지막을 준비한다.

벨포트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메인이벤트에서 켈빈 가스텔럼(25, 미국)에게 KO로 진 뒤 "UFC와 계약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그 경기는 고향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UFC 212가 오는 6월 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벨포트가 은퇴전을 펼치고 싶어 하는 대회다.

그는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UFC에서 노장들이 뛰는 '레전드 리그'를 만든다면 선수 생활을 조금 더 이어 갈 수 있겠지만, 5라운드를 준비하는 건 이제 무리"라고 말했다.

"이제 프로 파이터 인생을 끝내야 하는 시간이다. 몸이 예전과 같지 않다. 선수로 뛰면서 14군데나 수술을 받았다. 옥타곤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벨포트는 1996년 19살에 종합격투기에 데뷔했다. 1997년 UFC 12에서 헤비급 토너먼트 우승했고, 2004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로 프로 22년째다. 39전 25승 14패 전적을 쌓았다. 은퇴전이 40번째 경기가 된다.

벨포트는 가스텔럼에게 지고 3연패에 빠졌다. 파이터 인생에서 두 번째 3연패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랜디 커투어, 티토 오티즈,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지고 12년 만이다.

벨포트는 가스텔럼과 싸우기 전 이미 은퇴를 결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리 생각해 놓은 마지막 상대는 없다고 했다. 한 기자가 앤더슨 실바와 재대결 가능성을 묻자 고개를 가로저었다.

"염두에 둔 상대는 없다. 브라질에서 브라질 선수와 싸우고 싶지 않다. UFC와 상의하겠다. UFC가 제안한 경기를 거부하지 않았다. 강자들과 싸워 왔다. 그러나 마지막은 팬들에게도 특별한 경기가 돼야 한다."

■ 오늘의 스포츠 소식 '스포츠 타임(SPORTS TIME)'은 매일 밤 10시 SPO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