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거품 된 강원FC의 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방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겠다는 강원FC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프로축구 강원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 2017' FC서울과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대부분이 올 겨울 프로축구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던 강원의 경기력과 홈 스타디움인 알펜시아 축구장이 궁금해 온 사람들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방 개막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하겠다는 강원FC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프로축구 강원은 11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1부) 2017’ FC서울과 홈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다. 서울 데얀(35)이 후반 32분 윤일록(25)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뒤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던 서울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상주 상무와 원정 개막전에서 2-1로 이겼던 강원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원에 패배보다 더 아쉬운 건 홈 스타디움 상태였다.
강원은 혹서기인 작년 8~9월 알펜시아 축구장에서 4경기를 치렀고 올 시즌은 아예 모든 홈 경기를 이곳에서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겨우내 1만 톤에 달하는 눈 아래 있다가 세상에 나온 잔디는 프로축구를 하기에는 여러 모로 열악했다. 이날 입장 관중은 5098명. 작년 4경기 평균 948명의 5배였다. 대부분이 올 겨울 프로축구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던 강원의 경기력과 홈 스타디움인 알펜시아 축구장이 궁금해 온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강원은 경기 결과와, 환경 모두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 원정에서 전반 34분 김보경(28)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43분 이재성(29)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