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닭고기값 오르니 치킨값도 인상..BBQ이어 교촌도 인상 고려

장주영 입력 2017. 3.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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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지난해 대비 60% 올라
소매 가격도 한달새 7.5% 상승
BBQ, 20일부터 전 메뉴 10% 인상
다른 치킨 업계도 인상 고민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닭고기 가격과 치킨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닭고기 가격이 날마다 오르고 이에 따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10일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점으로 ㎏당 육계 생계(소) 시세가 269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3월 7일)에 비해 59.2%나 오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하는 소매 유통 가격도 9일 기준 ㎏당 평균 5710원(중품 기준)을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 2.9%, 한달 사이 7.5%가 오른 가격이다.

닭고기 가격 상승에 따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BBQ 치킨은 20일부터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일제히 올리기로 했다. BBQ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2009년 이후 8년만이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1만6000원에서 2000원이 올라 1만8000원이 되는 등 모든 메뉴가 평균 10% 내외 인상된다.

20일부터 1만8000원으로 2000원 인상되는 BBQ의 황금올리브 치킨 [사진 BBQ]
BBQ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인건비와 원부자재 가격, 배달 앱 수수료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면서 “가맹점주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BBQ의 가격인상에 따라 눈치를 보던 다른 업체들도 가격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교촌치킨 역시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키은 3년 전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올렸지만 전 메뉴에 걸친 가격 조정은 2012년이 마지막이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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