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펄펄' 올해도 무서운 전북

김희선 2017. 3.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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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뉴 페이스'들의 연착륙은 성공적이었다.

전북은 5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개막전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6시즌 연속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옛 전주성' 전주종합운동장 복귀를 자축했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건 '박힌 돌' 김신욱(29)이었지만, 그 중심에는 '굴러온 돌' 뉴 페이스들의 활약이 있었다.

사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강희(58) 전북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갑작스레 전해진 이재성(25)의 부상 소식 때문이었다.

이재성은 지난 3일 율소리 클럽하우스에서 연습 경기를 뛰다 뼈에 금이 가는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6주 판정을 받은 이재성은 경기 하루 전날 가족과 함께 울산으로 돌아가 휴양을 취하고 있다. 이재성이 없는 전북은 전남전에 맞춰 준비했던 전술을 급하게 바꿔야 했다. 포지션상 대체 선수는 충분하지만 이재성-김보경(28)이 꾸리는 '국가대표급' 허리가 갖는 무게감과는 비교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 감독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실험'을 잔뜩 해 놓은 상태였다. 첫 번째 '실험'은 떠난 권순태(33·가시마 앤틀러스)를 대신해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홍정남(29)이었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고 홍정남 등 기존 선수들을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홍정남의 개막전 활약이 중요했던 이유다.

또한 최 감독은 두 번째 '실험'으로 이날 선발 명단에서 올 시즌 새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을 포백 라인에 세웠다. 울산에서 이적한 이용(31)과 이재성(29)은 그렇다 쳐도 K리그 경험이 없는 김진수(25)와 신인 김민재(21)의 활약 여부는 그야말로 미지수였다. 여러모로 불안한 게 당연했다.

그러나 새 얼굴들은 최 감독의 기대에 적극 부응했다.

김진수가 먼저 강력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수는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의 키를 넘어 정확히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직접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공세를 퍼부으면서도 좀처럼 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던 전북은 김진수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리드를 잡았다. 골 없이도 치열했던 공방전의 균형을 깬 김진수는 득점 뒤 화려한 세리머니로 2만여 명의 전북 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0분, 이번에는 홍정남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경기 내내 전남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 내던 홍정남의 머리 위로 로베르트 페체신(31)이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쐈다. 그대로 골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하지만 공의 방향을 정확하게 본 홍정남은 손끝으로 공을 쳐 내 크로스바 위로 띄우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40분 페체신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김신욱의 극장골이 터지기까지 잘 버텨 내 승리를 지켜 냈다.

최 감독도 이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새 얼굴들 모두 무난히 좋은 경기를 했다. 앞으로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주=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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